강원랜드가 카지노 영업규제 영향으로 내국인 카지노 매출을 더 확대하기 어려운 데다 일본인 카지노 방문객 수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이효진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4일 “강원랜드는 내국인 대상 카지노 수요는 이미 한계에 이르렀다”며 “일본이 일본인 출입 가능 카지노를 열도록 법안을 통과해 강원랜드는 외국인 카지노 영업에 큰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2018년 7월 일본 국회는 일본인이 출입할 수 있는 카지노 법안을 통과했고 이에 따라 12월 복합리조트 사업을 위해 정부기관이 발족할 것으로 알려졌다.
2020년 일본에서 사업자를 선정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강원랜드 등 국내 카지노 사업장들도 서둘러 대응책을 마련할 것으로 전망됐다.
강원랜드는 2018년 1월 판돈 한도가 높은 카지노 테이블을 문화체육관광부에 반납하면서 매출을 확대하기 어려워진 것으로 분석됐다.
이 연구원은 “강원랜드는 카지노 테이블 판돈 한도를 다시 높이지 않으면 매출 증가율을 두 자릿수로 높이기 어려울 것”이라고 바라봤다.
강원랜드는 2019년에 매출 1조5246억 원, 영업이익 5038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18년보다 매출은 6%, 영업이익은 17%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