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자회사를 통한 신사업 실적이 개선되며 내년부터 이익 증가추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이승훈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4일 네이버 목표주가를 기존 16만 원에서 20만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1일 네이버 주가는 16만4천 원에 장을 마쳤다.
이 연구원은 “금융과 웹툰사업을 추진하는 자회사 실적이 개선되며 신사업 가치가 지속해서 상승할 것”이라며 “2020년부터 네이버는 이익이 다시 증가하는 구간에 들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네이버는 3분기에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거둬 사업의 성장성도 어느 정도 입증된 것으로 분석됐다. 네이버는 매출비중이 높은 ‘비즈니스플랫폼과 라인’, ‘기타 플랫폼’ 매출이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3%, 18.7% 늘었다.
이 연구원은 “비즈니스플랫폼에 인공지능(AI) 기술이 적용돼 검색이 고도화하고 광고상품 품질이 개선됐다”며 “전자상거래에서도 인공지능 추천기능이 강화해 쇼핑검색광고 중심의 견고한 성장세가 유지되고 있다”고 파악했다.
네이버는 2020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7조4360억 원, 영업이익 1조201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 실적추정치보다 매출은 12.9%, 영업이익은 56.7%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