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차시장의 판도가 뒤집힐까?
한국GM의 신형 스파크의 인기가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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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GM의 신형 스파크. |
17일 한국GM에 따르면 1일부터 사전계약에 들어간 신형 스파크는 영업일수 11일 만에 계약대수 3300대를 기록했다.
이런 추세가 계속되면 7월 한 달 동안 7천 대 이상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한국GM은 보고 있다.
이는 현재 국내 경차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기아자동차 모닝의 월평균 판매대수와 비슷한 수치다.
한국GM 관계자는 "아직 대리점에 신형 스파크가 전시되지 않았는데도 고객들의 문의와 방문이 폭주하고 있다"며 "상품성을 개선했음에도 가격을 낮춘 점이 주효한 것 같다"고 말했다.
신형 스파크의 사전계약 고객 가운데 약 60%는 최상위 트림을 선택했다. 최상위 트림인 LTZ에 전방충돌경고시스템, 차선이탈경고시스템, 사각지대경고시스템 등 첨단 안전사양이 대거 탑재됐다.
신형 스파크의 에코 모델에 대한 반응도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에코 모델은 사전계약의 15%를 차지했다.
에코 모델의 복합연비는 리터당 15.7km로 일반 모델의 14.8km보다 높다.
한국GM은 신형 스파크가 사전계약 때부터 높은 인기를 끌면서 경차시장 1위 자리도 되찾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스파크는 2007년 12월 이후부터 모닝에 밀리고 있다.
세르지오 호샤 한국GM 사장은 "신형 스파크가 국내 경차시장의 판도를 바꿀 것"이라며 "올해 경차시장에서 1위를 탈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