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두산중공업, 자체사업 중공업부문 부진해 3분기 영업이익 급감

강용규 기자 kyk@businesspost.co.kr 2019-10-31 18:21:0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두산중공업이 자체사업인 중공업부문의 부진 탓에 3분기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두산중공업은 2019년 3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3조5674억 원, 영업이익 1389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31일 밝혔다. 2018년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5.3%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32.9% 줄었다.
 
두산중공업, 자체사업 중공업부문 부진해 3분기 영업이익 급감
▲ 박지원 두산중공업 대표이사 회장.

별도기준으로는 매출 7992억 원, 영업손실 467억 원을 냈다.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이 9.3% 줄고 적자전환했다.

신규수주도 부진했다. 두산중공업은 3분기에 9572억 원어치 물량을 수주했다. 지난해 3분기보다 59.8% 줄었다.

자회사 두산인프라코어도 영업이익이 후퇴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8567억 원, 영업이익 1546억 원을 거뒀다.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19.3% 줄었다.

두산중공업은 “두산인프라코어는 자회사 두산밥캣과 자체 엔진사업이 호조를 보였지만 신사업 투자 및 홍보비용이 영업이익에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두산중공업 재무구조도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3분기 연결기준 부채비율이 269.2%로 집계됐다. 직전 분기보다 3.9%포인트 늘었다.

별도기준 부채비율은 186.1%로 직전 분기보다 10.5%포인트 증가했다.

두산중공업은 올해 들어 3분기까지 2조1484억 원어치 물량을 수주해 2019년 수주목표 7조9천억 원의 26.6%를 달성했다

두산중공업은 “현재 수주 확정에 가까운 프로젝트들이 3조1천억 원 규모이며 서비스 및 기자재부문의 예상 수주물량도 남아있어 6조9천억 원가량의 추가 수주가 가능할 것”이라며 “국내 복합화력발전소나 해상 풍력발전소, 동남아 화력발전소 등을 수주해 연간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

최신기사

황주호 "한수원 폴란드 원전 사업에서 철수",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계약 의혹 확산
경제부총리 구윤철 "대주주 양도세 심사숙고" "노란봉투법안 우려 최소화"
내란 특검, '단전·단수 지시 의혹' 이상민 전 행전안전부 장관 구속기소
대통령실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진상 파악 나서, 민주당 "윤석열 정부 매국행위"
사망보험금 55세부터 연금처럼 수령 가능, 금융위 '사망보험금 유동화' 추진
로이터 "엔비디아 중국에 블랙웰 기반 AI 반도체 샘플 공급 임박, HBM 탑재"
[19일 오!정말] 민주당 김병주 "국민 알 권리를 위해 윤석열 체포영장 집행 무산 과..
[오늘의 주목주]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논란' 두산에너빌리티 8%대 급락, 코스..
한은 총재 이창용 "하반기 내수 중심 경제 회복세 지속" "트럼프 관세 불확실성은 여전"
나이스신용평가 "포스코이앤씨 안전사고 관련 부담, 사업경쟁력·수익성 악화"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