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금융지주가 비이자이익 증가에 힘입어 3분기까지 사상 최대 순이익을 냈다.
JB금융지주는 3분기까지 지배지분 기준 순이익 2942억 원을 봤다고 31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5% 늘어나며 사상 최고치를 달성했다.
3분기 순이익만 놓고 보면 901억 원으로 지난해 3분기보다 24.1% 늘었다.
JB금융그룹 관계자는 "경기 둔화와 금리 인하 등 어려운 환경에서도 계열사 사이 균형있는 수익구조를 정착한 성과로 양호한 실적을 봤다"고 말했다.
1~3분기 이자이익 규모는 9233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9% 줄었고 비이자이익은 509억 원으로 559% 증가했다.
수익성과 자본 건전성, 자산 건전성 모두 1년 전과 비교해 좋아졌다.
수익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자기자본 이익률(ROE)은 9월 기준 11.78%로 1년 전보다 0.71%포인트, 자산총이익률(ROA)은 0.88%로 0.08%포인트 상승했다.
자본 적정성 지표인 보통주 자본비율은 9월 기준 9.83%로 1년 전보다 0.81%포인트 올랐고 국제결제은행(BIS) 자본비율은 13.39%로 0.47%포인트 높아졌다.
자산 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 여신(NPL)비율은 1년 전보다 0.09%포인트 낮아진 0.83%를 보였고 연체율은 0..14%포인트 개선된 0.75%로 나타났다.
자회사 순이익을 살펴보면 전북은행은 1~3분기 누적 순이익 957억 원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6% 늘었다.
광주은행은 누적 순이익 1397억 원을 거둬 전년 같은 기간보다 1.2% 감소했다.
JB우리캐피탈은 누적 순이익 659억 원을 봐 지난해 3분기보다 4.4% 늘었다. JB자산운용은 17억 원을 내 7.3% 줄었다.
손자회사인 캄보디아프놈펜상업은행은 1~3분기 누적 순이익 143억 원을 봤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2% 증가했다.
김기홍 JB금융지주 회장은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졌지만 적극적으로 대응해 JB금융지주만의 차별화 전략을 추진하겠다"며 "수익성을 유지하고 지속성장의 기반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