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욱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31일 풍산 목표주가를 2만8천 원에서 2만7천 원으로 낮춰잡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풍산 주가는 30일 2만300원으로 거래를 끝냈다.
박 연구원은 “풍산의 3분기 영업이익 부진은 자동차 등 전방산업의 수요 부진으로 신동 판매량이 감소하고 구리 가격도 하락했기 때문”이라며 “방산 매출액 역시 현대차증권의 기대치를 밑돈 것으로 추정되며 해외 자회사들 역시 부진한 실적을 냈다”고 파악했다.
박 연구원에 따르면 구리 가격은 2분기 평균 톤당 6100달러에서 3분기 평균 톤당 5800달러로 하락했다.
풍산은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5640억 원, 영업이익 2억 원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4%, 영업이익은 98% 하락했다. 풍산의 3분기 실적의 시장 기대치는 매출 6350억 원, 영업이익 22억 원이었다.
박 연구원은 4분기에는 풍산 실적이 반등할 것으로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풍산의 영업이익은 4분기부터 반등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방산 매출액이 2분기와 3분기를 저점으로 완만하게 회복될 것으로 기대되고 구리 가격이 반등하면서 메탈로스(원재료 매입가보다 판매가가 낮아지는 현상)도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