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박카스의 판매 호조과 성장호르몬 ‘그로트로핀’의 기저효과에 따른 매출 증가가 실적을 끌어올렸다. 캔박카스와 그로트로핀 매출은 각각 263억 원, 10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7%, 117.3% 늘었다.
기술수출 수수료 유입으로 수익성도 대폭 개선됐다.
동아에스티는 2014년 1월 일본 삼화화학연구소(SKK)와 빈혈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DA-3880’의 일본 내 개발과 판매에 관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SKK가 9월 일본 후생노동성으로부터 DA-3880의 판매허가를 받으면서 기술료 수익이 발생했다.
당뇨병치료제 슈가논(DA-1229)의 브라질 허가신청(NDA)과 남미지역 발매에 따른 기술료도 발생하면서 3분기에 152억 원의 기술료가 매출에 반영됐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연구개발(R&D)부문의 주요 신약 후보물질(파이프라인)도 순항하고 있다”며 “대사내분비 신약 연구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큐오라클을 설립했으며 연구본부는 기초 면역항암제와 치매치료제 연구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