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차량에서 다시 잇따라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를 막기 위해 리콜을 받은 차량에서도 불이나 안전성 논란이 다시 일 것으로 보인다.
▲ 29일 오후 8시40분경 성남용서고속도로 용인방향 하산운터널에서 달리던 BMW 차량에 불이 났다. <연합뉴스> |
30일 BMW에 따르면 최근 이틀새 발생한 3건의 차량 화재 가운데 29일 저녁 성남용서고속도로에서 불이 난 525d xDrive 차량은 이미 BMW서비스센터에서 안전점검을 받고 리콜을 마친 차량으로 확인됐다.
같은 날 경기 의왕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청계톨게이트 부근에서 BMW 640d에 불이 났다. 이 차량은 주행거리 8만여km 차량으로 중고차 매매상을 통해 거래된 차량인 것으로 파악됐다.
BMW는 이 차량이 10월에 외부기업에서 수리를 받은 이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며 최근 엔진 침수에 따라 운행불가 판정을 받은 차량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28일에도 경기 남양주 양양고속도로를 달리던 BMW 530d GT에 화재가 발생했다. 주행거리가 30만km를 넘은 노후 차량으로 리콜대상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BMW는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