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주식을 사는 데 신중해야 할 것으로 파악됐다.
아연의 공급 확대에 따른 가격 하락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민사영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30일 고려아연 목표주가를 50만 원, 투자의견을 중립(HOLD)으로 유지했다.
29일 고려아연 주가는 43만9천 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민 연구원은 “역대 최고 수준의 조강 생산량에도 불구하고 아연 공급 증가로 가격이 떨어지고 있다”며 “은 가격이 오르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현재 수준이 유지된다면 아연 가격 하락으로 줄어든 이익을 방어하는 데 불과하다”고 봤다.
중국 제련소의 가동률 회복으로 아연 제련수수료(TC)의 추가 상승이 어려운 데다 아연 가격은 앞으로도 하락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고려아연은 아연정광을 제련해 얻은 아연과 연(납)의 생산 및 판매를 주력사업으로 하고 있다. 제련 수수료가 올라야 수익성이 개선된다.
민 연구원은 “고려아연의 기초체력은 업황이 부진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훌륭하지만 주가를 끌어올리기엔 부족하다”고 분석했다.
고려아연은 2019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6조7244억 원, 영업이익 8132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18년보다 매출은 2.3% 줄어들지만 영업이익은 6.3%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