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모두 내렸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결과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
▲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사회 의장. |
29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9.26포인트(0.07%) 내린 2만7071.4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날보다 2.53포인트(0.08%) 하락한 3036.8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49.13포인트(0.59%) 내린 8276.85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뉴욕증시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를 기다리며 하락 마감했다”며 “10월 들어 급등한 일부 종목들의 차익을 실현하기 위한 매물이 나왔고 실적 발표에 따른 등락도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3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결과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졌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30~3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를 진행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이 유력하다.
시장은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 놓을지 주목하고 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이번 기준금리 인하 결정 이후 당분간 금리 인하를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내놓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이번에 기준금리를 내리면 올해 들어서만 세 번째로 금리를 인하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반면 시장에 충격을 줄이기 위해 파월 의장이 기준금리 추가 인하 가능성을 차단하지 않을 것이라는 얘기도 나온다.
기업들의 3분기 실적이 발표됐지만 증시에는 큰 영향을 주지 못한 것으로 분석됐다.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 주가는 2.2% 하락했다. 아마존(-0.81%), 넷플릭스(-0.23%), 페이스북(-0.05%) 등의 주가도 내려 기술주 전반이 부진했다.
다만 화이자, 머크 등은 예상보다 양호한 3분기 실적을 내놨다. 머크 주가는 3.5%, 화이자 주가는 2.5% 각각 올랐다.
GM 주가는 4.28% 상승했다. 파업 여파로 시장 예상치가 하향 조정됐지만 3분기 실적 개선에 힘입어 주가가 올랐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