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시의 3대 지수가 모두 올랐다.
유럽연합이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시한을 늦추기로 결정했고 미국과 중국 무역협상에 긍정적 전망도 떠오른 영향을 받았다.
▲ 29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32.66포인트(0.49%) 오른 2만7090.72에 장을 마감했다. |
29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32.66포인트(0.49%) 오른 2만7090.72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날보다 16.87포인트(0.56%) 상승한 3039.4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82.87포인트(1.01%) 오른 8325.98에 거래를 마쳤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유럽연합이 브렉시트 시기 연기를 발표한 점이 투자심리 개선효과를 냈다"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 무역 협상안에 서명했다고 발표한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유럽연합은 영국의 브렉시트 일정을 내년 1월 말까지 연기하는 데 합의했다. 영국이 유럽연합과 합의 없이 탈퇴하는 '노딜 브렉시트'가 발생할 가능성이 낮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미국과 중국 무역협상이 긍정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발언을 계속 내놓고 있다.
서 연구원은 "미국 증시를 둘러싼 여건이 완만하게 개선되며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높아지고 있다"며 "기술주와 헬스케어, 금융업종이 특히 강세를 보였다"고 바라봤다.
28일 마이크로소프트 주가는 전날보다 2.46%, 퀄컴 주가는 3.59% 상승해 마감했다. 반도체 장비기업 램리서치 주가는 4.15% 올랐고 통신업체 AT&T 주가는 2.38% 올랐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