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이 해외사업 부진으로 3분기 실적이 후퇴했다.
GS건설은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4416억 원, 영업이익 1877억 원을 냈다고 28일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2018년 3분기보다 매출은 23.6%, 영업이익은 19.6% 줄었다.
증권업계는 GS건설이 애초 해외사업 부진으로 3분기 실적이 1년 전보다 20%가량 뒷걸음질한 것으로 추정했다.
GS건설은 올해 들어 3분기까지 누적으로 매출 7조6180억 원, 영업이익 5850억 원을 냈다. 2018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23.1%, 영업이익은 30.5% 줄었다.
누적 실적 감소 역시 해외사업에 영향을 받았다.
GS건설은 올해 들어 3분기까지 누적으로 해외에서 매출 2조3490억 원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2% 줄었다.
매출은 줄었지만 매출 총이익률은 높아졌다.
GS건설은 3분기까지 누적 매출 총이익률 13.4%를 보여 1년 전보다 1.4%포인트 상승했다.
매출 총이익률이 올랐는데도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이 매출보다 빠르게 줄어든 것은 지난해 1분기 발생한 1200억 원 규모의 해외프로젝트 영업이익 환입효과 때문인 것으로 파악됐다.
GS건설은 올해 들어 주력인 건축·주택부문에서 16.7%, 그동안 부진했던 플랜트부분에서 11% 등 주요 사업에서 양호한 매출 총이익률을 보이고 있다.
GS건설 관계자는 “올해 3분기까지 실적에서 주목할 점은 매출은 줄었지만 매출 총이익률이 지난해보다 상승했다는 점”이라며 “수익성에 기반한 선별수주와 경쟁력 우위사업에 투자를 계속해 지속가능 경영의 기반을 탄탄히 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