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와 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이 바이오·의료 분야 기업을 대상으로 연구개발 및 사업화를 지원한다.
부산시는 28일 부산시 부산진구 개금동 인제대 부산백병원 미래의생명센터에서 ‘개방형 실험실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 오거돈 부산시장(왼쪽)과 이연재 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장. |
이 행사에는 이연재 부산백병원장, 신창호 부산시 미래산업국장, 엄보영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본부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개방형 실험실은 보건복지부 공모사업인 ‘개방형 실험실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개방형 실험실 구축사업’은 병원 역량과 인프라를 활용해 보건의료 분야 창업기업을 육성 및 지원하는 사업을 말한다.
부산백병원은 자체 연구동 ‘미래의생명센터’를 기반으로 개방형 실험실을 운영한다. 미래의생명센터는 지하 1층~지상 5층, 연면적 6422㎡ 규모로 임상 및 기초 연구시설을 포함하고 있다.
개방형 실험실은 미래의생명센터 4층에 들어선다. 케이피씨, 노벨티노빌리티, 바이오네틱스, 셀로스바이오텍, 아이엠디팜, 인스웰 등 기업 10개가 입주한다.
부산백병원은 기업들을 대상으로 임상 컨설팅부터 시제품 생산까지 모든 사업주기에 걸쳐 ‘원스톱’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부산시는 2021년까지 국비와 시비 등 사업비 34억 원을 부산백병원에 지원한다.
양재욱 인제대 부산백병원 교수는 “기업 신기술 및 제품 개발에 기여해 부산뿐 아니라 우리나라 전체 보건의료산업의 발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양 교수는 부산백병원 개방형 실험실 구축사업 센터장을 맡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보건의료 분야 기업들이 이번 사업을 통해 4차산업혁명시대 부산의 산업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