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항공·물류

현대글로비스, 중국 물류회사와 합자기업 세워 현지 공략 강화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2019-10-28 10:52:1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현대글로비스, 중국 물류회사와 합자기업 세워 현지 공략 강화
▲ 성승용 현대글로비스 중국총괄담당 전무(왼쪽)와 리핑 렌허물류 회장이 25일 중국 베이징에서 합자기업 설립 계약식을 열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 
현대글로비스가 중국에서 완성차 운송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현지 물류기업과 합자기업을 설립한다.

현대글로비스는 25일 중국 베이징에서 중국의 완성차 전문 물류기업 ‘렌허물류’와 합자기업 ‘장쑤거렌물류유한공사’를 설립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성승용 현대글로비스 중국총괄담당 전무와 리핑 렌허물류 회장, 중국물류협회 관계자 등 100여 명이 계약식에 참석했다.

현대글로비스의 중국 현지법인인 베이징글로비스와 렌허물류의 지분율은 각각 51%, 49%다. 합자기업의 대표이사 총경리는 베이징글로비스에 소속된 한국인이 맡고 본사는 중국 장쑤성 옌청시에 두기로 했다.

장쑤거렌물류유한공사는 앞으로 중국에서 생산된 완성차를 전용 트럭으로 고객에게 운송하는 사업에 주력한다.

베이징글로비스와 렌허물류가 중국 현지에서 각각 수행하던 완성차 운송을 통합운영하는 방식이며 합자회사를 통해 새 고객 확보에도 나서기로 했다.

렌허물류는 중국 전역에 17개의 완성차 운송망을 보유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올해 신설한 중국 선전지사와 충칭지사를 비롯해 모두 14개의 영업거점을 운영 중이다.

베이징글로비스와 렌허물류가 각각 중국 상하이와 베이징 중심으로 운송망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합자기업을 통한 시너지 창출을 현대글로비스는 기대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합자기업 설립을 통해 렌허물류의 기존 고객인 지리기차와 창청기차, 광저우기차 등 중국 토종 브랜드의 완성차 운송 물량을 전략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됐다.

현대글로비스는 “중국 현지 브랜드의 물량을 확보하고 있는 렌허물류와 합자기업을 설립함으로써 중국에서 물류사업을 강화하는데 상당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합자기업을 안정적으로 운영해 글로벌 물류사업의 영역을 지속적으로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

인기기사

7월 공개 ‘갤럭시Z폴드·플립6’ 화면주름 개선, 노태문 애플 폴더블폰에 '맞불' 나병현 기자
CATL 완성차업체와 무더기 라이선스 협업 추진, K배터리 설 공간 좁아지나 이근호 기자
'애플카' 프로젝트 여전히 진행 가능성, 대만언론 "리비안과 애플 협업 논의" 김용원 기자
SK하이닉스 HBM 메모리 "삼성전자 마이크론에 우위" 해외언론 평가, AI 수혜 집중 김용원 기자
애플 18개월 만에 새 아이패드 공개, 삼성 LG 올레드 실적개선 '트리거' 되나 김바램 기자
리비안 '애플카 개발 협력' 소문에 노코멘트, 파트너십 확대에는 긍정적 태도 김용원 기자
[미디어토마토] 윤석열 지지율 26.7%로 하락, 남은 3년 ‘더 못할 것’ 49.4% 김대철 기자
롯데칠성음료 '새로 효과' 다 했나, 박윤기 수익성 개선 새 카드 절실 김예원 기자
오픈AI 챗GPT에 실시간 검색엔진 기능 일부 도입한다, 구글과 '맞경쟁' 예고 김용원 기자
TSMC 3나노 2세대 공정 애플 AI 아이패드로 데뷔, 삼성전자는 경쟁 부담 안아 김용원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