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이 인천~샌프란시스코 노선을 2020년 3월부터 45일 동안 운항하지 못한다.
25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2020년 3월1일부터 4월14일까지 인천~샌프란시스코 노선을 운항정지한다.
▲ 아시아나항공은 최근 내려진 대법원판결에 따라 2020년 3월1일부터 4월14일까지 인천~샌프란시스코 노선을 운항정지한다고 25일 밝혔다. <아시아나항공> |
이번 운항정지 결정은 2013년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착륙사고로 내려진 국토교통부의 처분에 따른 것이다.
아시아나항공 보잉777 항공기는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착륙하던 도중 활주로 앞 방파제에 충돌해 승객 3명이 사망하고 167명이 다쳤다.
국토부는 항공사의 주의의무 위반으로 사고가 발생했다며 아시아나항공에 운항정지 처분을 내렸다.
이에 아시아나항공은 국토부의 운항정지 처분을 취소해달라며 소송을 제기했지만 17일 대법원에서 국토부의 처분이 정당하다는 판결이 내려졌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이번 운항정지로 피해를 입은 고객에게 환불 또는 대체노선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