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포스코, 부실계열사에 발목잡혀 2분기 영업이익 급감

조은아 기자 euna@businesspost.co.kr 2015-07-15 18:51:3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포스코가 올해 2분기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에 힘입어 수익성을 개선했다.

그러나 포스코는 부실 계열사와 해외법인에 발목이 잡혀 연결기준으로 여전히 부진한 실적을 이어갔다.

  포스코, 부실계열사에 발목잡혀 2분기 영업이익 급감  
▲ 권오준 포스코 회장.
포스코는 15일 단독기준으로 2분기 매출 6조5775억 원, 영업이익 6860억 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1.4%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7.5% 늘어났다.

영업이익률은 9.2%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7.6%보다 1.6%포인트 상승했다.

매출은 철강시황 악화로 줄었지만 수익성 개선에서 성과를 냈다. 포스코는 “글로벌 철강수요가 부진하고 판매가격도 하락하면서 매출은 감소했지만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가 20% 이상 늘어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계열사들의 실적이 부진해 연결기준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은 크게 감소했다.

포스코는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5조1890억 원, 영업이익 6080억 원을 올렸다.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9.1%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18.2%나 줄었다.

포스코는 해외철강과 건설부문의 시황 부진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포스코는 연결기준으로 2분기 당기순이익 1174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5.9% 줄어든 것이다. 포스코플랜텍과 관련된 손실 1700억 원, 외환손실 780억 원 등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포스코의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률도 지난해 2분기 5%에서 4.5%로 감소했다.

포스코는 구조조정 등을 통해 상반기에 1조5천억 원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부채비율이 86.9%를 기록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

최신기사

황주호 "한수원 폴란드 원전 사업에서 철수",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계약 의혹 확산
경제부총리 구윤철 "대주주 양도세 심사숙고" "노란봉투법안 우려 최소화"
내란 특검, '단전·단수 지시 의혹' 이상민 전 행전안전부 장관 구속기소
대통령실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진상 파악 나서, 민주당 "윤석열 정부 매국행위"
사망보험금 55세부터 연금처럼 수령 가능, 금융위 '사망보험금 유동화' 추진
로이터 "엔비디아 중국에 블랙웰 기반 AI 반도체 샘플 공급 임박, HBM 탑재"
[19일 오!정말] 민주당 김병주 "국민 알 권리를 위해 윤석열 체포영장 집행 무산 과..
[오늘의 주목주]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논란' 두산에너빌리티 8%대 급락, 코스..
한은 총재 이창용 "하반기 내수 중심 경제 회복세 지속" "트럼프 관세 불확실성은 여전"
나이스신용평가 "포스코이앤씨 안전사고 관련 부담, 사업경쟁력·수익성 악화"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