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조선이 액체화물운반선을 최대 4척 수주할 수 있다고 해외언론이 보도했다.
조선해운 전문매체 트레이드윈즈는 24일 “싱가포르 해운사 이스턴퍼시픽이 현대미포조선에 MR탱커(순수화물 적재량 5만 DWT 안팎의 액체화물운반선)를 발주하려고 한다”며 “2019년 안에 발주작업이 끝날 것”이라고 보도했다.
▲ 현대미포조선이 건조한 MR탱커. <현대미포조선> |
트레이드윈즈는 조선업계 관계자를 인용해 선박이 확정물량 2척, 옵션물량 2척으로 나누어 발주될 것이라고 전했다.
현대미포조선은 LNG와 연료유의 이중연료 추진선으로 선박을 건조할 것으로 전망됐으며 1척당 건조가격은 알려지지 않았다.
선박 인도기한은 2021년 말로 예상됐다.
이 매체는 이스턴퍼시픽이 STX조선해양 대신 현대미포조선을 선택한 것으로 보도했다.
이스턴퍼시픽은 지난 7월 STX조선해양에 MR탱커를 발주하기 위한 건조의향서(LOI)를 체결했는데 현대미포조선이 선박을 수주하게 되면서 건조의향서가 소멸됐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