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정치

이낙연, 일본 총리 아베 만나 "두 나라 소통과 교류를 촉진해야"

윤종학 기자 jhyoon@businesspost.co.kr 2019-10-24 18:17:1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이낙연, 일본 총리 아베 만나 "두 나라 소통과 교류를 촉진해야"
▲ 이낙연 국무총리가 24일 오전 일본 도쿄 총리관저에서 아베 신조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연합뉴스>
이낙연 국무총리와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한국과 일본 사이에 협력과 대화의 중요성에 관해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 총리와 아베 총리는 24일 일본 도쿄의 총리관저에서 21분 동안 회담하고 한일관계의 어려운 상태를 방치할 수 없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국무조정실이 보도자료를 통해 전했다.

이번 회담은 2018년 10월 한국 대법원이 강제징용 피해자들에게 일본 기업의 강제징용에 관한 개인 청구권을 인정하며 한국과 일본의 갈등 국면이 본격화된 이후 처음 이뤄진 두 국가 고위급인사 사이의 대화의 자리였다.

이 총리는 회담에서 "한일관계의 경색을 조속히 타개하기 위해 두 국가 외교당국 사이에 대화를 포함한 다양한 소통과 교류를 촉진시켜 나가자"고 제안했다.

이에 아베 총리도 문제 해결을 위한 외교당국 사이의 의사소통을 지속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 총리는 나루히토 일왕의 즉위를 축하하면서 양국 관계의 발전을 희망하는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를 아베 총리에게 전달했다.

다만 이번 회담에서 강제징용 배상, 수출규제 조치, 지소미아 종료 등 현안에 관한 구체적 논의는 이뤄지지 않았다.

아베 총리는 "한국이 국가와 국가 사이 약속을 준수함으로써 한일관계를 건전한 관계로 되돌려 가는 계기를 마련해 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한국도 한일청구권협정을 존중하고 준수해왔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며 "두 국가가 지혜를 모아 난관을 극복해 나갈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

최신기사

[씨저널] 한컴그룹 '변방' 한컴라이프케어, '방산 전문가' 김선영 어떻게 괄목상대 영..
김연수가 맡은 한글과컴퓨터 아버지 때와 뭐가 다를까, 사업 재편의 마지막 퍼즐 AI
김상철 한글과컴퓨터 인수 15년 '대를 이을 기업'으로 키워, 오너 리스크는 현재 진행형
한국금융지주는 김남구 오너 위상 굳건, 그런데도 지배구조 개선 목소리 나오는 이유
[씨저널] 한국투자증권 순이익 너무 좋다, 김남구 증권 의존 너무 높아 종합금융그룹 가..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대표 임기 1년 얼마나 이어갈까, 김남구 '한 번 믿으면' 파격적 ..
[채널Who] 보령 제약사 넘어서 우주 헬스케어 기업 될 수 있을까, 김정균 미래 전략..
[씨저널] 정주영 넷째동생 '포니정' 정세영과 아들 HDC그룹 회장 정몽규 가족과 혼맥
황주호 "한수원 폴란드 원전 사업에서 철수",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계약 의혹 확산
경제부총리 구윤철 "대주주 양도세 심사숙고" "노란봉투법안 우려 최소화"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