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과머니  증시시황·전망

코스피 코스닥 동반하락, 중국 기대이하 경제성장률에 경계심리

고두형 기자 kodh@businesspost.co.kr 2019-10-18 17:49:0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코스피지수가 이틀 연속 하락했다. 3분기 중국 경제성장률이 27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보이자 경계감이 커졌다.

18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7.25포인트(0.83%) 내린 2060.69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코스닥 동반하락, 중국 기대이하 경제성장률에 경계심리
▲ 18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7.25포인트(0.83%) 내린 2060.69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코스피지수는 전날 뉴욕증시 등 해외증시 상승에 힘입어 장 초반 올랐지만 3분기 중국 경제지표가 부진했다는 발표와 미국이 유럽연합 회원국 제품에 관세를 부과한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아 이틀 연속 하락했다”고 말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이날 3분기 경제성장률을 발표했다. 

중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은 24조6865억 위안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 증가했다.

3분기 경제성장률 6%는 중국정부가 경제성장률을 발표하기 시작한 1992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시장 예상치 6.1%에 미치지 못했으며 2분기 경제성장률(6.2%)보다 0.2%포인트 낮았다.

미국이 18일부터 유럽연합 회원국 제품에 관세 10~25%를 부과한다는 소식도 주식시장에 영향을 미쳤다.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유럽연합(EU) 제품에 보복관세를 부과하겠다고 통보했다.

이 통보는 세계무역기구(WTO)가 유럽연합(EU)이 유럽 항공사 에어버스에 불법보조금을 지급한 책임을 물어 미국에 연간 75억 달러(8조8500억 원) 규모의 관세를 부과할 수 있도록 승인한 데 따라 이뤄진 것이다. 

이날 코스피에서 외국인투자자는 1296억 원, 기관투자자는 1141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는 2272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삼성전자(-1.19%), SK하이닉스(-4.44%), 네이버(-1.63%), 셀트리온(-3.46%), 삼성바이오로직스(-0.29%), LG화학(-2.80%), 신한금융지주(-1.41%) 등의 주가가 내렸다.

반면 현대모비스(0.21%)의 주가는 올랐다.

18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60포인트(0.40%) 떨어진 646.69에 거래를 마감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전날 나스닥지수 상승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경제성장률 하락으로 기관투자자들이 주식을 팔았다”며 “제약주 중심으로 주가가 약세를 보이며 이틀 연속 코스닥지수가 하락했다”고 말했다.

이날 코스닥에서 기관투자자는 597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는 657억 원, 외국인투자자는 22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셀트리온헬스케어(-3.09%), CJENM(-0.49%), 케이엠더블유(-2.13%), 스튜디오드래곤(-1.61%), 메디톡스(-6.18%) 등의 주가는 내렸다.

반면 에이치엘비(1.18%), 펄어비스(0.39%), SK머티리얼즈(0.38%), 휴젤(3.19%), 헬릭스미스(2.31%) 등의 주가는 올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5원(0.5%) 내린 1181.5원에 거래를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

인기기사

[Who Is ?] 진양곤 16년 뚝심 '리보세라닙', HLB 글로벌 항암신약 성공할까 윤휘종 기자
리모델링 최대어 '우극신' 시공사 선정 눈앞, '건설사 빅4' 이유있는 컨소시엄 입찰 류수재 기자
마이크론 AI 메모리반도체 우위 자신, 128GB DDR5 서버용 D램 최초로 공급 김용원 기자
[조원씨앤아이]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이재명 39.3% 한동훈 21.9% 조장우 기자
'대기 줄고 가격 내리고' 전기차 살 기회, 충전효율 '톱10' 실구매값 따져보니 허원석 기자
포스코그룹 투자 속도 조절, 전중선 포스코이앤씨 그룹 일감 기대 낮아져 '부담' 장상유 기자
한화오션 오스탈 인수 문제없다, 호주 국방부 장관 "오스탈은 민간기업" 김호현 기자
삼성증권 유튜브 구독자 200만 명 눈앞, 박종문 리테일에서 ‘초격차’ 잰걸음 김태영 기자
[미디어리서치] 윤석열 지지율 30.1%, 대선주자 진보-이재명 보수-한동훈 가장 지지 김대철 기자
유진투자 "두산퓨얼셀 수소 관련주로 성장, 세계 수소 생산 인프라 투자 시작" 류근영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