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웰빙가 개인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브랜드에서 높은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문경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18일 "GC녹십자웰빙의 건강기능식품사업은 올해에도 30%대 성장률을 보여주며 새로운 캐시카우(현금창출원)사업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GC녹십자웰빙은 개인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병의원용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Dr.PNT'를 론칭했다. 2016년부터 관련 매출이 본격적으로 발생하기 시작했다.
Dr.PNT 매출은 2016년 12억 원, 2018년 43억 원, 2019년 1분기 28억 원으로 증가하고 있다. 올해 매출은 지난해보다 39.5% 증가한 6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문 연구원은 "2016년부터 본격적으로 안착한 녹십자웰빙의 건강기능식품 사업은 개인 맞춤형 영양치료 콘셉트로 병의원 중심의 새로운 유통망을 구축해 가고 있다"고 말했다.
GC녹십자웰빙은 올해 매출 679억 원, 영업이익 106억 원을 내며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25.9%, 영업이익은 26.1% 늘어나는 것이다.
태반주사인 라이넥주 등 영양주사제 매출의 증가와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사업의 확대에 힘입어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GC녹십자웰빙은 암환자에게 나타나는 영양부족 상태를 치료하는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암 악액질 신약 후보물질 GCWB204는 유럽에서 임상2상이 진행되고 있으며 2020년 말에 임상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암 악액질은 암환자가 겪는 증후군으로 대부분의 영양소를 종양에 빼앗기면서 심각한 체중 감소와 전신쇠약을 낳는다.
GC녹십자웰빙은 GCWB204의 임상2상 결과가 나오는 시점에 기술수출을 진행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