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타항공이 매각설을 부인했다.
이스타항공은 “일부 매체에서 보도된 매각설은 사실이 아니며 매각과 관련해 공식적으로 진행되는 사항이 없다”고 18일 밝혔다.
17일 한 매체는 이스타항공이 실적 악화에 따라 매각을 결정하고 국내 대기업과 사모펀드를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대기업 관계자를 인용해 한 달 전부터 이스타항공과 대리인이 대기업을 위주로 인수제안서를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구체적으로 이스타항공의 최대주주인 이스타홀딩스가 보유한 지분 39.6%를 960억 원에 매물로 놓은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이스타항공의 매각설은 항공업황 악화와 일본 노선 탑승률 급감으로 이스타항공이 경영난에 시달리고 있어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최종구 이스타항공 대표이사 사장은 9월 사내게시판에 비상경영체제에 들어간다는 내용의 담화문을 게시했다.
최 사장은 담화문에서 “최근 대내외 항공시장 여건 악화로 창사 이래 최대 위기에 직면해있다”며 “현재까지 누적 적자만 수백억 원으로 지금의 상황이 계속된다면 회사의 존립이 위협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