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모바일게임 ‘리니지2M’ 출시에 따라 내년에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될 것으로 분석됐다.
황현준 DB금융투자 연구원은 18일 엔씨소프트의 목표주가를 69만 원으로,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17일 엔씨소프트 주가는 51만6천 원에 장을 마감했다.
황 연구원은 “3분기 양호한 실적, 기대 신작 출시 임박 등 주가에 긍정적 모멘텀이 충만하다”며 “리니지2M 출시 전후로 주가 변동성이 커질 수 있지만 신작에 기반한 내년 실적 개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중장기적 관점에서 접근이 유효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엔씨소프트는 4분기에 대규모 다중접속 역할수행게임(MMORPG) 방식의 새 모바일게임 리니지2M을 출시한다.
9월5일부터 리니지2M의 사전예약을 받고 있는데 32일 만에 사전 예약자가 500만 명을 넘어섰으며 15일 진행한 사전 캐릭터 생성 행사도 2시간 만에 마감되는 등 흥행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2M을 우선 국내에 출시한 뒤 내년에 일본 등 아시아권을 비롯한 세계에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론칭에 따라 리니지2M으로 내년에 거둘 매출만 7천억 원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황 연구원은 “현재 엔씨소프트 주가는 2020년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17배로 밸류에이션(적정가치) 매력이 충분하다”며 엔씨소프트를 게임업종 최선호주로 꼽았다.
엔씨소프트는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4029억 원, 영업이익 1206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2018년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영업이익은 12.7%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