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ENM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콘텐츠 경쟁력에 힘입어 광고 판매 등에서 양호한 실적을 거두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황성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8일 CJENM 목표주가를 22만 원으로,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17일 CJENM 주가는 16만4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황 연구원은 “CJENM의 전체적 콘텐츠와 브랜드 경쟁력이 더욱 강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상파를 비롯한 매체환경이 우호적이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CJENM의 TV·디지털 광고 판매는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광고 판매 선전은 콘텐츠 경쟁력과 채널파워에 따른 것으로 분석되는데 앞으로도 이러한 기초체력(펀더멘털) 강화기조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황 연구원은 내다봤다.
미디어부문의 선전뿐 아니라 영화부문의 경쟁력 회복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도 CJENM을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이유로 꼽혔다.
다만 TV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시리즈와 관련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는 점은 부담요인으로 지적됐다. 현재 프로듀스 시리즈의 투표조작 사건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데 이 결과에 따라 CJENM 소속 아티스트 활동에도 영향이 미칠 수 있다.
CJENM은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1497억 원, 영업이익 814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2018년 3분기보다 매출은 6.6%, 영업이익은 6.4% 늘어나는 것이다.
황 연구원은 “4분기는 광고 판매 성수기로 미디어부문에서 좋은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며 “커머스(상거래)부문 역시 성수기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지만 현재 진행되고 있는 송출수수료 협상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