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의 ‘신라면건면’이 출시 250일 만에 누적 판매량 5천만 봉을 넘어섰다.
농심은 16일 기준으로 신라면건면이 모두 5천만 봉 넘게 팔려나갔다고 17일 밝혔다. 농심은 신라면건면을 올해 2월9일 출시했다.
농심 관계자는 “출시 8개월여 만에 5천만 봉 판매를 넘어선 것은 역대 건면 제품 가운데 최고의 성적”이라며 “신라면건면은 소비자들에게 건면에 관한 호감을 이끌어내며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했고 건면시장을 이끄는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고 말했다.
농심은 신라면건면의 인기에 힘입어 건면부문 전체 매출도 크게 뛰었다고 설명했다.
농심은 건면시장에서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 650억 원을 거뒀다. 2018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건면 매출이 32.6% 늘었다.
신라면건면은 신라면 고유의 맛은 살리고 칼로리는 낮춰 깔끔하고 담백한 맛을 구현했다.
면을 튀기지 않아 개운하다는 입소문이 나면서 20~30대 여성 소비자부터 40~50대 소비자들을 아우르는 고객층에서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
농심은 건강을 중요시하는 추세와 함께 앞으로 건면시장이 지속적으로 커질 것으로 보고 다양한 건면제품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농심 관계자는 “신라면건면의 성적표가 건면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입증하고 있다”며 “깔끔하고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새 제품을 준비해 시장 확대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