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3회 대구 국제 미래자동차 엑스포'에 마련된 현대자동차 전시장 모습. <현대자동차> |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대구에서 열리는 미래자동차 엑스포에서 넥쏘와 코나 하이브리드, 코나EV, 쏘울부스터EV, 니로EV 등 다양한 친환경차를 전시한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17~20일 대구광역시 엑스코(EXCO)에서 열리는 ‘제3회 대구 국제 미래자동차 엑스포’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대구 국제 미래자동차 엑스포는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행사로 국내 친환경차 엑스포 가운데 관람객이 제일 많이 방문하는 전시회로 꼽힌다. 올해는 세계 26개 나라에서 271개의 완성차 및 부품 기업들이 참가한다.
현대차는 엑스포에 참가한 기업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인 360㎡(약 110평)의 전시장을 마련했다.
전시장은 넥쏘존과 코나존으로 구성됐는데 넥쏘존에는 수소차 넥쏘를 비롯해 수소차의 내부구조와 안전성을 보여주는 ‘넥쏘 절개 모형’이 전시됐다. ‘수소과학교실 키즈존’도 마련해 어린아이들에게 수소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도록 배려했다.
코나존에는 현대차의 첫 하이브리드 SUV(스포츠유틸리티 차량)인 코나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코나EV를 전시했다. ‘찾아가는 충전 서비스’ 차량 전시와 소개를 통해 차별화한 전기차 기술력과 고객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현대차는 전했다.
현대차는 직접 친환경차량을 체험해 볼 수 있도록 넥쏘와 코나 하이브리드, 코나EV, 아이오닉EV를 시승해볼 수 있는 시승존도 운영한다.
기아차는 225㎡(약 68평)의 전시장에 쏘울부스터EV와 니로EV 등을 전시한다.
쏘울부스터EV는 1회 충전으로 모두 386km를 주행할 수 있는 전기차로 기아차의 전기차 라인업 가운데 최장의 주행거리를 보이는 차량이다. 니로EV는 최고출력 150kW(204마력), 최대토크 395N·m(40.3kgf·m)로 동급 내연기관 차량을 웃도는 동력성능을 지니고 있다.
기아차는 엑스포 현장을 찾은 고객들에게 쏘울부스터EV와 니로EV를 직접 시승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기아차는 양산차 이외에도 올해 초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 선보였던 ‘실시간 감정반응 차량제어시스템(R.E.A.D. 시스템)도 엑스포에서 공개한다.
R.E.A.D. 시스템은 운전자의 생체 신호를 자동차가 인식해 운전자의 감정과 상황에 맞게 실시간으로 오디오와 공조기기, 조면장치, 조향장치 등을 차량의 실내공간을 최적화하는 기술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