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섬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 3분기 백화점 영업이 호조를 보이고 온라인이 고성장하면서 시장의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이지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6일 한섬 목표주가 4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15일 한섬 주가는 2만8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한섬은 올해 3분기 수익성 개선이 돋보일 것”이라며 “한섬은 효율이 낮은 브랜드들을 정리하고 수익성이 높은 자체 온라인몰의 매출 기여도가 높아지면서 영업이익률이 증가할 전망”이라고 바라봤다.
한섬은 2019년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814억 원, 영업이익 225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정됐다. 2018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21% 늘어나는 것이다.
한섬은 3분기 타임과 마인, 토미힐피커, 오브제 등 대부분의 의류 브랜드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수입 럭셔리 브랜드의 할인행사 등으로 백화점 기존점의 매출 성장률이 양호했다. 자체 온라인몰의 매출도 2018년 3분기와 비교해 30% 늘어나며 고성장세를 이어갔다.
다만 2018년 영업을 종료한 일부 수입 의류 브랜드들의 매출이 빠지면서 3분기 전체 매출이 소폭 줄었다.
한섬은 3분기 영업이익률은 2018년 같은 기간보다 1.4%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추정됐다.
한섬은 2020년 자체 온라인몰 재단장, 모바일 의류 편집숍 개점, 중국 수출 확대, 기타 새 사업 진출 등도 검토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