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캐나다 핀테크업체와 손잡고 소상공인을 위한 모바일 기반 결제처리 플랫폼을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15일 핀테크 스타트업 모비웨이브와 협력해 세계의 모바일기기에서 사용할 수 있는 근거리 무선통신(NFC) 기반의 비접촉식 모바일결제시스템 ‘삼성POS’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 삼성전자가 15일 모비웨이브와 손잡고 캐나다에서 삼성POS를 출시했다. <삼성전자> |
삼성전자는 모비웨이브와 몇 달 동안 캐나다에서 모바일 기반의 판매관리시점(POS)시스템인 삼성POS 시범사업을 진행했다.
사업자들은 삼성POS를 사용하면 케이블이나 추가 장비 없이 비접촉식 카드, 삼성페이, 애플페이, 구글페이 등을 삼성 근거리 무선통신이 가능한 모바일기기에 접촉해 직불 및 신용 결제를 받을 수 있다.
삼성POS로 모바일결제를 받으려는 상공인들은 갤럭시스토어나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삼성POS앱을 내려받은 후 간단한 가입 절차를 거쳐 가맹점으로 등록하면 된다.
시범사업에서 다양한 산업분야의 소상공인을 중심으로 1만 건 이상의 앱 내려받기가 이뤄졌다. 삼성전자는 이날부터 캐나다에 삼성POS를 출시하고 2020년부터 세계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박정선 삼성전자 상무는 “모비웨이브는 다양한 업종의 상인들에게 안전한 결제방식을 제공하기 위해 수많은 인증과 보안절차를 통과했다”며 “특허받은 결제 플랫폼은 캐나다 시범사업에서 마스터, 비자, 인터락 거래를 허용한 유일한 모바일 기반 결제방식”이라고 설명했다.
막심 드 낭클라 모비웨이브 공동창업자는 “쉽게 접근할 수 있고 안전하며 저렴한 모바일결제 방식을 통해 삼성과 함께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