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회장은 14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예금보험공사, 산업은행, IBK기업은행, 서민금융진흥원 국정감사에 출석해 대우건설 매각 재추진과 관련해 “2년 정도를 거쳐 시기가 좋아지면 기업가치를 높여 판매하겠다”고 말했다.
▲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이 14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예금보험공사, 산업은행, IBK기업은행, 서민금융진흥원 국정감사에 출석해 의원 질의를 듣고 있다.<연합뉴스>
그는 “대우건설이 한 번 매각에 실패했을 때 잠재적 매수자를 다 접촉한 상황이었다”며 “그렇기 때문에 (재)매각을 단기간에는 성사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산업은행은 4월 구조조정 전담 자회사 KDB인베스트먼트를 설립해 보유하던 대우건설 지분을 넘겼다.
이 회장은 KDB인베스트먼트를 놓고 “대우건설만을 위해 만든 것은 아니다”며 “앞으로 구조조정이나 매각 대상회사뿐만 아니라 산업은행이 출자 및 관리하는 금호아시아나, 나아가선 한국GM까지도 전문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