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테크놀로지벤처스는 MIT와 10일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MIT 스타트업 쇼케이스’를 공동 개최했다. |
LG테크놀로지벤처스가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와 손잡고 스타트업을 육성하기 위한 행사를 열었다.
LG테크놀로지벤처스는 10일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MIT와 함께 'MIT스타트업 쇼케이스'를 공동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LG테크놀로지벤처스는 LG가 운영하는 기업벤처캐피털이다.
이 자리에는 김동수 LG테크놀로지벤처스 대표, MIT 교수진을 비롯해 MIT 출신의 유망 스타트업 관계자들이 참여해 디지털 화두인 인공지능(AI) 기술 동향과 스타트업과 협력방안 등을 주제로 콘퍼런스를 진행했다.
라메시 라스카 MIT 교수와 레베카 숑 연구원, 빈센트 밴후케 구글 수석 등이 연사로 참석해 인공지능 보안, 인공지능을 활용한 로봇 개발 등과 관련해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또 인공지능을 활용해 성과를 내고 있는 미국 현지 스타트업 9개가 사업모델을 설명하는 자리도 마련했다.
LG테크놀로지벤처스는 앞으로 MIT 출신의 혁신 스타트업체들과 협력기회 확대를 추진한다.
LG테크놀로지벤처스는 2018년 5월 미국 실리콘밸리에 설립된 벤처캐피털이다.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화학, LG유플러스, LG CNS 등 5개 계열사가 공동출자해 4억2500만 달러 규모 투자 펀드를 통합해 운영하고 있다.
2018년 10월 모빌리티 공유 소프트웨어 스타트업 '라이드셀(Ridecell)'에 첫 투자를 시작한 이래 자율주행, 인공지능, 로봇, AR/VR, 바이오 등 그룹의 미래 준비 차원에서 신기술 및 역량 확보를 위한 투자와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총 13개 스타트업에 3300만 달러를 투자했다.
김동수 LG테크놀로지벤처스 대표는 "MIT 등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한 외부 전문가, 대학 등과 적극적 연계 등 다양한 네트워크를 발굴해 오픈 이노베이션에 대한 투자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석현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