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과머니  증시시황·전망

코스피 '미중 무역협상 불확실성'에 3거래일 만에 내려, 코스닥도 하락

고두형 기자 kodh@businesspost.co.kr 2019-10-10 18:15:0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코스피지수가 3거래일 만에 떨어졌다. 미국과 중국 무역협상 불확실성에 영향을 받았다.

10일 코스피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18.10포인트(0.88%) 내린 2028.15에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피 '미중 무역협상 불확실성'에 3거래일 만에 내려, 코스닥도 하락
▲ 10일 코스피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18.10포인트(0.88%) 내린 2028.15에 거래를 마감했다. <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미국과 중국 무역협상을 두고 시장의 기대감이 낮아지며 장 초반 코스피지수가 크게 떨어졌다”며 “코스피지수가 미국과 중국 무역협상과 관련된 소식에 따라 변동하다 2030선 밑에서 거래를 마쳤다”고 말했다. 

뉴욕증시가 마감된 뒤 미국과 중국 고위급협상 일정이 단축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10일과 11일 이틀로 예정된 고위급협상 일정이 단축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장중에 미국과 중국의 통화협정 가능성, 관세 인상 중단 가능성 등 미국과 중국 무역협상의 기대감을 높일 수 있는 소식도 전해졌다.

블룸버그는 미국이 부분 무역합의 하나로 중국과 통화협정 맺는 방안을 검토하고 보도했다.

이날 코스피에서 외국인투자자는 1658억 원 기관투자자는 958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는 2284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삼성전자(-0.72%), SK하이닉스(-2.35%), 현대차(-2.32%), 삼성바이오로직스(-0.91%), LG생활건강(-2.42%), 신한금융지주(-1.21%) 등의 주가가 내렸다.

반면 현대모비스(0.82%), 셀트리온(0.28%), LG화학(0.51%) 등의 주가는 올랐다.

10일 코스닥지수도 직전 거래일보다 0.68포인트(0.11%) 떨어진 634.73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코스닥지수도 미국과 중국 무역협상 불확실성에 영향을 받았다”며 “외국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가 차익 매물을 내놓으며 3거래일 만에 하락했다”고 말했다.

이날 코스닥에서 기관투자자는 1027억 원, 외국인투자자는 816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는 1945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셀트리온헬스케어(-1.26%), 펄어비스(-0.1%), 휴젤(-2.28%), 스튜디오드래곤(-2.11%) 등의 주가가 하락했다.

반면 에이치엘비(3.21%), CJENM(0.95%), 케이엠더블유(4.08%), 헬릭스미스(2.42%), 메디톡스(0.3%), SK머티리얼즈(0.47%) 등의 주가는 상승했다.

1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직전 거래일보다 3.1원(0.3%) 오른 1196.2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

인기기사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불붙는 생산확대 경쟁, HBM 공급과잉 임박 논란도 김바램 기자
유바이오로직스 투자받은 팝바이오텍, 네이처에 에이즈 관련 연구 실어 장은파 기자
4월 국내 차 판매 하이브리드가 갈랐다, 완성차업체 전동화 전략 일제히 선회 허원석 기자
조비 에비에이션 UAM 양산 절차 돌입, '동맹' SK텔레콤 향한 기대도 커져 이근호 기자
여의도 재건축 3호 대교아파트 시공사 선정 채비, 삼성물산 롯데건설 경쟁 전망 류수재 기자
‘서로 베끼기만 하다 다 죽는다’, 게임업계 MMORPG서 새 장르로 활로 모색 조충희 기자
[현장] 롯데 창업 신격호 조명한 '더리더' 초연, 장혜선 "할아버지 얘기로 희망 주고.. 남희헌 기자
삼성SDI 헝가리공장 중단 요청 소송에 휘말려, 운영에는 지장 없을 듯 김호현 기자
영화 '범죄도시4' 관객 600만 명 돌파, OTT '눈물의 여왕' 1위로 유종의 미 김예원 기자
'회생 신청 1년' 플라이강원 주인 찾을 시간 더 벌까, 법원 판단에 시선 집중 신재희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