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ISS 보고서 수정, 제일모직 가치 더 낮게 평가

이승용 기자 romancer@businesspost.co.kr 2015-07-10 13:49:2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국제적 의결권 자문기구인 ISS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과 관련한 보고서 내용을 일부 수정했다.

ISS는 제일모직 가치를 더 낮게 평가해 삼성그룹에 불리한 내용으로 보고서를 고쳤다.

  ISS 보고서 수정, 제일모직 가치 더 낮게 평가  
▲ 개리 리테르니 ISS 최고경영자(CEO).
ISS는 8일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에 대한 보고서에서 오류 두 가지를 수정한다고 밝혔다.

ISS는 제일모직이 보유하고 있는 삼성생명 지분을 34.8%에서 19.3%로 고쳤다.

ISS는 또 제일모직이 보유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지분가치를 1조5200억 원에서 2조210억 원으로 다시 평가했다. ISS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지분가치를 재평가한 이유를 밝히지 않았다.

이에 따라 ISS는 제일모직의 실제 주당가치를 기존 11만5665원에서 9만1172원으로 21.2% 가량 하향조정했다.

제일모직이 보유한 바이오로직스의 지분가치가 5010억 원 늘어났지만 제일모직이 보유한 삼성생명 지분가치가 7조5010억 원에서 4조1600억 원으로 줄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ISS가 평가한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적정 합병비율은 0.95 대 1에서 1.21 대 1로 바뀌게 됐다.

이는 삼성그룹이 제시한 합병비율 0.35 대 1에 비해 의견차이가 더 벌어진 셈이다.

ISS는 삼성물산과 제일모직과의 합병에 ‘반대’할 것을 권고한 기존결정은 변함이 없다고 덧붙였다.

ISS는 “제일모직의 시장가치와 총자산가치와 차이가 커졌다”며 “이는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비율이 최선의 선택이 아니라는 주장을 뒷받침한다”고 강조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

최신기사

쿠팡 고객 4500여 명 규모의 개인정보 노출 사고 발생, 관계당국에 신고
네이버 이해진, 사우디 방문해 디지털 화폐ᐧ데이터센터 협력 방안 논의
[현장] 잠실 롯데타운 '크리스마스 마켓' 가보니, 놀거리 먹거리 즐비한 축제
[20일 오!정말] 민주당 서영석 "국힘 내란 DNA는 2019년 패스트트랙 물리력 동..
롯데 타임빌라스송도 개발 20년 지연, 민주당 정일영 "부지 환수 검토"
에임드바이오 공모가 1만1천 원, 허남구 "글로벌 경쟁력 있는 바이오텍으로"
비트코인 1억3748만 원대 상승, 현물 ETF 자금유출 줄며 반등 가능성 나와
여권 부동산당정협의 열어, "9·7 부동산 공급 대책 성공 위해 연내 법안 추진"
개인정보보호위 부위원장 이정렬, "SK텔레콤 분쟁조정 수락 답변 없어 절차 따라 처리"
동성제약 이사회서 회생절차 폐지 신청 안건 의결, 공동관리인과 충돌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