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조국 법무부 장관 가족과 관련한 의혹을 놓고 한국투자증권을 추가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고형곤 부장검사)는 8일 오전부터 서울 양천구 한국투자증권 목동지점에 수사관을 통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한국투자증권 목동지점은 조 장관의 부인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자산관리를 맡아 온 한국투자증권 프라이빗뱅커(PB) 김모씨가 과거 근무했던 곳이다.
검찰은 조 장관 가족의 자금 흐름, 한국투자증권 직원의 증거인멸 의혹 등을 조사하기 위해 한국투자증권 추가 압수수색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한국투자증권 직원 김씨는 조 장관의 배우자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를 도와 증거를 없애려고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9월5일 김씨가 현재 근무하고 있는 한국투자증권 영등포지점을 압수수색했다.
10월11일에는 김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기도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