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유한양행, 자회사 유한화학 부진해 3분기 실적 시장기대 밑돌아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2019-10-08 12:17:0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유한양행이 자회사 유한화학의 부진으로 3분기에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치는 실적을 냈을 것으로 분석됐다.

이달미 SK증권 연구원은 8일 “유한양행은 자회사 유한화학의 실적 부진이 계속되면서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소폭 밑돌았을 것”이라며 “다만 2020년에는 대규모 단계별 기술이전 수수료(마일스톤)가 유입돼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한양행, 자회사 유한화학 부진해 3분기 실적 시장기대 밑돌아
▲ 이정희 유한양행 대표이사 사장.

유한양행은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3905억 원, 영업이익 97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산됐다. 2018년 3분기보다 매출은 3.1%, 영업이익은 6274.4% 증가하는 것이지만 당초 시장 기대치에는 못 미친다.

유한양행의 자회사인 유한화학은 실적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

유한화학은 올해 C형간염 치료제 하보니의 원료인 ‘레디파스비르’의 재고를 손상처리하면서 적자폭이 커지고 있다.

1분기에는 영업손실 52억 원. 2분기에는 영업손실 46억 원을 냈고 3분기에도 이와 같은 흐름이 이어졌을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유한양행은 2020년 큰 폭의 실적 증가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비소세포 폐암 치료제 ‘레이저티닙’은 올해 하반기 국내와 글로벌에서 단독 임상3상에 진입하고 병용으로는 2020년 글로벌 임상2상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유한양행은 추가적으로 기술이전 수수료를 받을 수 있다.

이 연구원은 “유한양행은 올해 기술이전한 신약 후보물질(파이프라인) 외에도 추가적 기술이전을 기대해볼만 하다”며 “2020년은 실적과 연구개발(R&D) 모두에서 긍정적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

최신기사

비트코인 시세 하락에 장기 투자자와 기관 수요 늘어, 강세장 복귀 가능성
경총 "고용·노동 관련 형벌규정 과도, 행정 제재 중심으로 전환해야"
엔비디아 실적발표 뒤 주가 평균 8% 변동, 'AI 버블 붕괴' 시험대 오른다
삼성전자 3분기 D램 점유율 1위 탈환, SK하이닉스와 0.4%포인트 차이
[조원씨앤아이] 대장동 사건 항소포기 '적절' 37.5% '부적절' 56.2%
삼성디스플레이 BOE와 'OLED 분쟁'서 승리, '특허 사용료' 받고 합의
인텔의 TSMC 임원 영입에 대만 검찰 나섰다, 1.4나노 반도체 기술 유출 의혹
[조원씨앤아이] 지선 프레임 공감도 '여당' 46.1% '야당' 48.3% 경합
유엔 기후총회서 '탈화석연료 로드맵' 나와, 최종합의문 초안은 '자발적 참여'
포스코 미주법인 인디애나주 공장에서 화학물질 누출 사고, 주민 대피령 내려져 
Cjournal

댓글 (1)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
구독자
기사 말미에 "한미약품" 으로 오타가 있네요   (2019-10-08 15:31: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