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

농협 조합장들 "세계무역기구 개발도상국 지위 미리 포기하면 안 된다"

고두형 기자 kodh@businesspost.co.kr 2019-10-07 18:13:2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농협 농정통상위원회 조합장들이 세계무역기구(WTO) 농업부문에서 개발도상국 지위 포기를 반대했다.

농협 농정통상위원회 조합장들은 7일 성명서를 통해 “우루과이라운드(UR) 농업협상에서 개도국 지위를 인정받았다”며 “세계무역기구(WTO) 차기 무역협상이 타결될 때까지 그 지위를 계속 유지할 수 있는 만큼 농업부문 개발도상국 지위를 미리 포기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농협 조합장들 "세계무역기구 개발도상국 지위 미리 포기하면 안 된다"
▲ 농협중앙회 전경.

농협 조합장들은 세계무역기구 농업부문 개발도상국 지위를 포기하면 관세와 보조금이 줄어 농업이 큰 피해를 입을 수 있다고 예상했다. 

농협 조합장들은 “정부가 농업부문의 개도국 지위를 포기하면 지금 당장은 피해가 없더라도  앞으로 관세와 보조금이 큰 폭으로 줄어 큰 피해가 우려된다”며 “세계 농업강국들과 동시에 맺은 자유무역협정(FTA)에서 힘겹게 버텨온 농업이 다시 한번 큰 충격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농축산물 시장개방이 본격화된 1995년부터 2018년까지 농축산물 수입액이 69억 달러에서 274억 달러로 4배 증가하면서 농업인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는 자료도 제시했다.

농협 조합장들은 정부에 △공익형 직불제 등 세계무역기구에서 허용하는 보조정책 도입 △보조정책을 위한 충분한 예산 확보 △주요 농축산물 수급 및 가격 안정대책 강화 등도 요청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

최신기사

[씨저널] MBK '의약품 유통 1위' 지오영 인수해 헬스케어 포트폴리오 강화, 김병주..
MBK 메디트 너무 비싸게 샀나, 적자에도 배당금 늘리자 김병주 '인수금융' 방식 주목
MBK 오스템임플란트 기업가치 얼마나 키워낼까, 김병주의 헬스케어 산업 '선구안'
DB그룹 후계구도 '다크호스'로 떠오른 김주원, 아버지 김준기 지분 받으면 역전 가능
DB그룹 명예회장으로 돌연 물러난 김남호, 비운의 황태자와 재기 성공 분기점 앞에
DB하이텍에서 촉발된 김준기 김남호 오너 부자 갈등, 경영권 놓고 법정싸움으로 갈까
[채널Who] DB그룹 경영권 승계 혼돈 속으로, 김준기 김남호 오너 부자 갈등에 딸 ..
LG에너지솔루션, 베트남 킴롱모터스에 전기버스용 원통형 배터리 셀 공급
김건희 특검 권성동 구속영장 청구, 통일교서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
신세계푸드 아워홈에 급식사업부 매각, 양도 대금 1200억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