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키움증권에 따르면 3분기 개인투자자의 주식거래대금은 118조1천억 원으로 전체 주식거래시장에서 키움증권의 점유율은 30.3%에 이르렀다. <키움증권> |
키움증권이 3분기 개인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국내 주식거래시장에서 역대 최고 점유율을 달성했다.
7일 키움증권에 따르면 3분기 키움증권을 통한 국내 개인투자자의 주식거래대금은 118조1천억 원으로 점유율은 30.3%에 이르렀다.
분기 기준 역대 최고 점유율로 2011년 3분기 20%를 넘어선 이후 8년 만에 30%를 넘어섰다.
키움증권은 온라인 주식거래 플랫폼 ‘영웅문’을 통해 주식거래 편의성을 높인 데다 최근 증권방송으로 개인투자자와 활발히 소통을 한 덕분에 점유율이 크게 늘었다고 봤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키움증권이 증권방송 ‘채널K’와 유튜브 등 다양한 통로를 통해 차별화된 콘텐츠를 제공하며 투자자로부터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고 말했다.
또 프로야구 구단을 후원하며 스포츠를 활용한 마케팅에 힘을 쏟은 점도 개인투자자 위주의 주식시장에서 인기를 얻은 요인으로 파악됐다.
키움증권은 주식거래부문 외에 자산관리부문에서도 실적이 증가했다.
올해 9월 말 기준 수익증권과 신탁 등을 포함한 금융상품 잔고는 14조6천억 원으로 지난해 말 11조4천억 원에서 3조2천억 원 늘었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앞으로도 리테일을 중심으로 한 금융플랫폼 사업자로서 지배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