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희상 국회의장과 야 4당 대표들이 7일 오후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초월회 오찬 간담회에서 손을 맞잡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심상정 정의당 대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문 의장,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연합뉴스> |
문희상 국회의장과 여당과 야당 5당 대표가 참여하는 정치협상회의가 신설된다.
문 의장은 7일 국회에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심상정 정의당 대표,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등 야당 대표 4명과 초월회 간담회를 열고 정치협상회의를 신설해 운영하는 데 합의했다고 한민수 국회 대변인이 전했다.
한 대변인은 “정치협상회의는 9월 초월회에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처음 제안했고 이날 문 의장의 중재로 다른 4당 대표가 모두 동의해 합의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이날 이 대표는 ‘초월회가 정쟁을 위한 성토의 장으로 변질됐다’며 초월회 모임에 불참했지만 국회 측이 정치협상회의 신설을 여야 합의사항으로 발표하기 전에 이 대표에게 관련 내용을 전달했다.
민주당도 이번 문 의장과 4당 대표의 합의내용을 수용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치협상회의는 문 의장과 5당 대표가 기본 참석대상이며 사안별로 실무협의도 진행할 수 있다. 전체회의 외에 수시로 양자회의 등을 개최한다는 방침도 세웠다.
회의는 비공개를 원칙으로 정례, 수시로 진행하며 검찰개혁을 비롯한 사법개혁, 선거제도 등 정치개혁을 우선적 의제로 다루기로 했다. 회의 참석자 다수의 요구가 있으면 정치현안 전반에 관해 논의할 수도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