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가 현대자동차그룹과 앱티브의 합작기업 설립으로 로보택시 제조 분야까지 발을 넓힐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유지웅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7일 “현대차그룹과 앱티브의 협력으로 합작회사-현대모비스-로보택시회사로 이어지는 가치사슬(밸류체인)이 형성될 것”이라며 “현대모비스는 전동화사업을 발판 삼아 궁극적으로 로보택시 제조 분야까지 사업영역을 넓힐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자율주행 합작회사를 세우면서 승차공유시장에 뛰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 과정에서 현대모비스는 합작회사에서 주문자상표 부착생산(OEM)의 역할을 맡아 로보택시 제조전문업체로 역량을 키울 것으로 점쳐진다.
합작회사는 앱티브, 현대차, 기아차 현대차, 현대모비스 각각에 레벨4, 레벨5 수준의 자율주행시스템을 공급한다.
현대모비스는 이 시스템을 바탕으로 다른 완성차기업이나 로보택시 업체를 대상으로 일괄 수주(턴키)를 진행하면서 자율주행 레벨5 수준의 기술력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자율주행서비스에 직접 뛰어들 것으로 파악된다.
현대차그룹은 미국 자율주행기업 앱티브와 40억 달러 규모의 합작회사를 설립하는데 현대모비스는 지분투자 형식으로 참여한다. 현대모비스의 합작회사 지분율은 10%-1주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