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맥주와 소주 신제품들이 잇달아 시장 진입에 성공해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분석됐다.
박은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7일 하이트진로 목표주가를 2만2천 원에서 3만3천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4일 하이트진로 주가는 2만7천 원에 장을 마쳤다.
박 연구원은 "맥주 신제품 `테라`와 소주 신제품 `진로`가 주류시장에 안착해 성장세를 높게 유지하고 있다"며 "마케팅비용도 2분기와 비교해 줄어들어 수익성을 개선하는 효과를 누렸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맥주부문은 1분기 부진했으나 테라의 인기로 5월부터 성장세로 돌아섰다.
맥주부문은 3분기 2018년 같은 기간보다 물량기준 16%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흥채널에서 하이트진로 제품 사이 잠식효과로 필라이트 물량이 20% 감소했지만 가정 수요는 여전히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소주부문은 신제품 진로 수요와 참이슬 시장 지배력이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하이트진로는 3분기에 소주시장 점유율을 60% 넘게 차지했을 것으로 추정됐다.
하이트진로는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116억 원, 영업이익 916억 원을 올릴 것으로 추정됐다. 2018년과 비교해 매출은 7%, 영업이익은 1% 오르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