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그룹의 저비용항공사(LCC)인 진에어가 국내 저비용항공사 가운데 최초로 장거리 노선인 하와이 노선에 취항한다.
진에어는 오는 12월19일부터 B777-200ER(350석 이상) 기종을 투입해 인천에서 오후 8시40분에 출발해 하와이 호놀룰루에 같은 날 오전 9시20분(현지시각) 도착하는 노선을 운항한다고 8일 밝혔다. 이 노선은 주 5회 운항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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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현민 진에어 전무. |
국내 저비용항공사들은 대부분 최대 6∼7시간을 운항할 수 있는 보잉737 계열 항공기(180∼190여 석)를 보유하고 있다.
진에어는 2014년 12월 미주와 유럽까지 운항할 수 있는 B777-200ER 항공기를 저비용항공사 최초로 도입했다. 진에어는 올해 안에 2대를 더 들여온다.
진에어 관계자는 “진에어가 인천~호놀룰루 노선에 취항하면서 국내 항공시장이 한 단계 성장하는 새로운 전환점이 마련될 것”이라며 “다른 저비용항공사와 차별적 서비스로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진에어는 7월14일 오전 10시부터 23일까지 항공권을 연중 가장 낮은 가격으로 판매하는 ‘하반기 진마켓’을 연다. 이때 인천∼호놀룰루 노선의 왕복 항공권을 55만9600원(세금포함 총액)부터 내놓는다.
하반기 진마켓은 9월1일부터 2015년 3월26일 사이 운항하는 17개 노선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총액 기준으로 최저가격은 후쿠오카 노선 11만5500원(왕복), 오사카 노선 16만4600원(왕복), 방콕 노선 23만8700원(왕복), 괌 노선 26만4천 원(왕복)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