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은 4일 보도자료를 통해 인천시가 발주한 인천도시철도 1호선 검단연장선 1공구사업을 2일 수주했다고 밝혔다.
▲ 인천도시철도 1호선 검단연장선 1공구사업 위치도.<현대건설>
공사금액은 총 1925억 원,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65개월이다.
검단연장선 프로젝트는 인천 계양구와 검단신도시 사이 모두 6.895㎞ 구간을 연결하는 공사로 이 가운데 1공구는 계양구 다남로와 서구 원당동 사이 3.3㎞ 구간이다.
현대건설이 짓게 될 주요 시설은 약 3㎞ 길이의 터널과 환기구 2개소, 대피시설 등이다.
현대건설은 터널공사에 안정성을 높인 ‘쉴드TBM 공법’을 적용할 계획을 세웠다.
쉴드TBM 공법은 터널공사 등에 사용되는 굴착공법으로 화약을 사용하는 기존 발파공법과 비교해 사고위험이 낮은 것으로 평가된다.
현대건설은 쉴드TBM 공법을 앞세워 5월 ‘김포~파주고속도로 2공구’사업도 수주하는 성과를 올렸다. 현재 대곡~소사 복선전철 공사와 싱가포르 MRT동부선 T308 공사에 이 공법을 사용하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검단연장선 1공구사업을 수주한 것은 쉴드TBM 공법 등 현대건설의 우수한 기술력과 풍부한 공사경험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국내외 도로, 철도, 유류기지사업 등에서 좋은 성과를 올려 미래 지하공간 창조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홍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