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2025금융포럼
 

[오늘Who] 수리온 탄 문재인, 안현호 한국항공우주산업 수출 힘받아

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 2019-10-02 16:23:0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안현호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대표이사 사장이 문재인 대통령 효과를 등에 업고 기동헬기 ‘수리온’의 동남아시아 수출에 힘을 낸다.

안 사장은 완제기 수주 확대가 절실한 상황인데 15일부터 열리는 국내 최대 항공방산전시회인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서울ADEX) 2019’를 적극 활용할 준비를 하고 있다.
 
[오늘Who] 수리온 탄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66670'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문재인</a>,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145120'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안현호</a> 한국항공우주산업 수출 힘받아
안현호 한국항공우주산업 대표이사 사장.

2일 방산업계 관계자의 말을 종합하면 문재인 대통령이 국군 통수권자로서 처음으로 수리온을 타고 1일 국군의 날 공식행사에 참석한 것은 한국항공우주산업의 수리온 수출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수리온은 한국항공우주산업이 개발한 한국형 기동헬기로 한국항공우주산업은 수리온을 기반으로 해병대용 상륙기동헬기인 마린온을 비롯해 소방헬기, 의료헬기, 산림헬기 등을 만든다.

수리온은 지난해 마린온 추락사고로 안전 관련 이미지가 크게 하락했는데 문 대통령의 탑승으로 안전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고 볼 수 있다.

안 사장은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에서 수리온 수출성과를 내기 위해 더욱 힘을 실을 것으로 보인다.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는 한국항공우주산업의 완제기 수출 텃밭으로 꼽힌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동남아시아에 기본훈련기 KT-1, 경공격기 FA-50, 고등훈련기 T-50 등을 수출한 이력이 있다.

특히 인도네시아는 4월 방위사업청과 수리온 수출에 대비한 안전비행 인증문제를 협의하는 등 수리온 수출 가능성이 높은 나라로 꼽힌다.

필리핀 역시 지난해 마리온 사고로 성사되지 않았지만 수리온 도입을 적극 검토했던 만큼 장기적 고객이 될 충분한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

문 대통령이 취임 이후 신남방정책을 앞세워 동남아시아 국가들과 관계 강화를 지속 추진하는 점도 수리온 수출 성사에 힘을 싣는다.

문 대통령은 8월 임기의 절반도 지나지 않은 상황에서 라오스를 끝으로 아세안 10개국을 모두 방문했고 11월에는 부산에서 한국-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연다.

방산업은 국가 대 국가(G2G) 사업으로 불릴 정도로 수출을 위해서는 국가 차원의 지원도 중요하다.

안 사장은 9월 초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영전한 김조원 전 사장의 뒤를 이어 한국항공우주산업 대표에 올랐는데 완제기 수주 확대가 제1과제로 꼽힌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2분기 기준 완제기 수주잔고로 7813억 원 가량을 보유하고 있다. 2018년 말 8259억 원보다 5%, 2017년 말 9351억 원보다 16% 줄었다. 2015년 말 1조4829억 원과 비교하면 4년 사이 거의 절반으로 줄었다.

안 사장은 최근 20주년 창립기념식에서 “한국항공우주산업은 지난 5년 동안 매출과 수주의 정체로 위기상황에 놓였다”며 “경영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수주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안 사장은 15일부터 20일 서울공항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항공 및 방산전시회인 서울ADEX(Aerospace & Defense EXhibition) 2019에서 문 대통령 효과를 적극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오늘Who] 수리온 탄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66670'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문재인</a>,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145120'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안현호</a> 한국항공우주산업 수출 힘받아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수리온을 타고 대구 공군기지에서 열린 제71회 국군의 날 기념식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아직까지 수리온 수출실적이 없다.

수리온 수출 성사를 위해서는 국내 운용실적이 중요할 수밖에 없는데 대형 행사를 앞두고 ‘대통령이 타는 헬기’라는 홍보효과를 얻은 셈이다.

국방부에 따르면 서울ADEX 2019는 34개국 430개 항공 및 방산업체가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동남아시아 국가들을 포함해 전 세계 54개국에서 국방장관, 각 군 총장 등 97명의 군 고위관계자가 찾아 실질적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한국항공우주산업 관계자는 “서울ADEX에서 수리온뿐 아니라 T-50 계열 기종 등 한국항공우주산업 완제기의 장점을 적극 알릴 것”이라며 “동남아를 비롯해, 중남미, 아프리카, 유럽 등 완제기 수출시장 확대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

최신기사

비트코인 1억6389만 원대 약보합, 미중 무역갈등 불확실성에 악영향
가을 증시 달구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11월도 개인 외국인 기관 모두 러브콜 예감
치킨 업계 라이벌 BBQ와 bhc, 초임 연봉·직원복지·실적 "우리가 훨씬 낫지"
SK쉴더스 자회사 껴안기로 보안사업 강화, 민기식 실적 반등 급한데 해킹사고가 변수
남동발전 석탄발전 비중 1위 '꼬리표' 떼나, 강기윤 열저장 배터리 개발로 탈석탄 가속
SK그룹 '11번가' 남겼다, 쿠팡 독주 이커머스 시장서 부활 해법 찾는다
JB·BNK·iM금융지주 나란히 호실적 지속, '지방우대 금융 대전환'에 증가세 탄력받나
게임업계 포괄임금제 폐지 대세인데, '다른 목소리' 크래프톤 움직임 촉각
경주의 '포스트 APEC' 구상, 역사·첨단산업 어우러진 세계적 관광도시 꿈꾼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떠날 수도 있다? 주총 앞둔 이사회 새 CEO 검토하는 이유
Cjournal

댓글 (2)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
카이남
우리 안 사장님 항공발전에 힘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019-10-10 07:21:24)
jack
개자슥 들아 대통령이 너네 친구냐?
이것도 알량한 언론 이라구 조중동 흉내내니?
   (2019-10-03 06:05: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