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서울 종로구 현대건설 본사에서 이석홍 현대건설 R&D센터장 전무(오른쪽)와 서창석 KT 네트워크전략본부장 전무가 ‘스마트 건설·건설자동화 기술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현대건설> |
현대건설이 KT와 함께 5G(세대)통신에 기반한 스마트건설 기술을 개발한다.
현대건설은 보도자료를 내고 1일 서울 종로구 계동 본사에서 KT와 ‘5G통신 기반 스마트건설과 건설 자동화 기술 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현대건설과 KT는 이번 협약을 통해 5G통신 기반의 스마트건설 기술을 건설현장에 보급하고 건설현장 생산성을 높일 자동화 기술 개발을 위해 협력한다.
주요 협력 분야는 △5G통신 기반 건설 분야 생산성·품질 향상 기술 △5G통신 기반 스마트 건설기술(자율주행 로봇 등) △건설현장 모니터링 기술 등이다.
현대건설과 KT는 개발한 기술을 빠르게 사업화하고 건설현장의 ‘디지털 혁신(Digital Transformation)’을 이룰 수 있도록 실무협의체도 구성하기로 했다.
이석홍 현대건설 R&D센터장 전무는 “현대건설은 스마트건설 기술의 개발 및 현장 적용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KT와 기술협력으로 전 현장의 생산성 향상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창석 KT 네트워크전략본부장 전무는 “이번 협약을 통해 KT와 현대건설은 업계 최초의 5G통신 건설현장 혁신을 시작한다”며 “앞으로 건설현장에 5G통신 기반 기술을 적용해 최고의 품질과 효율 향상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5G통신 기술은 초고속이면서도 지연이 없고 보안성이 뛰어나 높은 효율과 안정성을 요구하는 건설현장 자동화에 필수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초고층 빌딩, 땅속 깊은 터널 등 접근이 어려운 현장에 5G통신 기반의 드론·로봇을 파견하면 실시간으로 상황을 파악할 수 있다. 대용량 데이터와 고화질 카메라 영상을 현장과 본사가 실시간으로 주고받을 수 있어 이상이 파악되면 빠른 대처도 가능하다.
현대건설과 KT는 우선 국내 2개 현장에 현재 적용 가능한 5G통신 기반 스마트건설 기술을 공동으로 실증한 뒤 적용 범위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