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과 토요타, 메르세데스-벤츠의 다카타에어백 장착 차량 약 20만 대가 리콜된다.
국토교통부는 1일 한국GM과 한국토요타자동차,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3개 기업이 수입·판매한 16개 차종 19만5608대를 자발적 시정조치(리콜)한다고 밝혔다.
▲ 다카타에어백이 장착된 한국GM의 '올란도'. |
해당 차종들에는 다카타에어백이 장착됐는데 에어백이 터질 때 에어백모듈 인플레이터의 과도한 폭발압력으로 내부 부품의 금속 파편이 튀어 운전자에게 상해를 입힐 가능성이 확인됐다.
이와 별도로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수입해 판매를 앞둔 GLE 300d 4Matic 12대에서도 결함이 확인됐다.
한국GM은 9월20일부터, 한국토요타자동차는 9월26일부터, 메르세데스벤츠는 9월27일부터 리콜을 진행하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소형 SUV(스포츠유틸리티 차량) 베뉴를 포함해 4개 차종, 266대를 리콜한다. 휠너트가 완벽하게 조여지지 않아 소음, 진동이 발생하고 지속운행시 휠이 이탈할 가능성이 발견됐다.
현대차는 9월27일부터 직영서비스센터와 서비스협력기업을 통해 무상 수리를 진행하고 있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소비자 보상을 실시한다.
볼보자동차코리아가 수입해 판매한 XC60D5 AWD 3533대에서 연비가 높게 표시되는 문제가 적발됐다.
국토교통부는 자동차관리법 제31조 제1항 단서규정에 따라 구매자에 경제적 보상을 하라고 시정조치했으며 이와 별도로 과징금 부과처분도 내리기로 했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수입·판매한 골프, A7 1.6TDI BMT 등 4740대에서는 자동기어 변속레버 모듈 결함으로 기어 변속레버를 P단으로 조작해도 작동되지 않아 안전운행에 지장을 중 가능성이 확인됐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의 레인지로버 이보크 D180 등 5개 차종, 464대와 할리데이비슨 5개 차종, 10대 등도 리콜된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