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3년 안에 사상 최고 수준의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메모리·시스템반도체 수요 증가와 폴더블 스마트폰, 폴더블 디스플레이 등으로 3개 사업부 실적이 모두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일 삼성전자가 2022년에 사상 최고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노 연구원은 “2022년 삼성전자 영업이익은 62조8천억 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보일 것”이라며 “반도체 38조 원, IM 16조7천억 원, 디스플레이 6조 원으로 특정 사업부 의존도는 크게 완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노 연구원은 앞으로 3년 동안 삼성전자의 초격차 기술과 새로운 수요가 만나면서 역사적 수준의 이익을 달성할 수 있다고 봤다.
반도체는 5G 서비스와 함께 자율주행 기술이 장착된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 등으로 수요가 늘어나 메모리반도체와 시스템반도체 모두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폴더블 스마트폰은 프리미엄 시장에서 점유율을 늘리고 폴더블 디스플레이의 효과로 삼성디스플레이도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했다.
노 연구원은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기존 5만2천 원에서 6만1천 원으로 높였다.
삼성전자는 3분기 매출 61조1천억 원, 영업이익 7조3천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4분기에는 IM부문의 계절적 비용 증가에 따라 영업이익이 6조8천억 원으로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