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2019-09-30 16:22:37
확대축소
공유하기
파멥신이 뇌종양 치료제 ‘올린바시맵’의 글로벌 임상2상을 시작했다.
파멥신은 올린바시맵(TTAC-0001)의 아바스틴 불응성 재발 뇌종양 임상2상이 미국과 호주에서 개시됐다고 30일 밝혔다.
▲ 유진산 파멥신 대표이사.
올린바시맵은 지난해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희귀질환지료제(ODD)로 지정받아 임상2상 자료만으로 판매 허가가 가능하다.
파멥신은 “막대한 자본과 시간이 투여되는 임상3상을 진행하지 않고도 곧바로 기술수출이 가능해 이번 글로벌 임상2상 결과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말했다.
임상2상은 약물의 안전성과 효능을 평가하는 단계다.
파멥신은 글로벌 임상2상을 통해 다양한 용량에서 올린바시맵의 안전성을 평가하고 인지능력 개선이나 스테로이드 사용량 감소와 같은 삶의 질 개선을 포함한 효능을 탐색한다.
이번 임상2상은 미국의 스탠포드 의료센터와 플로리다병원 암연구소, 호주 오스틴헬스 등 3곳에서 36명의 아바스틴 불응성 재발 뇌종양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유진산 파멥신 대표이사는 “임상약의 평가가 더 정확하게 이뤄지고 관리적 차원의 실수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임상의 준비 과정에서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처음 목표로 세운 일정보다 임상 개시까지 많은 시간이 걸린 만큼 확실한 결과를 얻어 신뢰와 지지를 보내주신 투자자분들께 보답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