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의 장 노엘 위그로제 그롤로 최고재무책임자(CFO)가 물러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장 노엘 CFO는 홈플러스의 모회사인 영국 테스코에서 재무담당 최고 경영자로 홈플러스에 파견했다. 그는 홈플러스의 실적부진이 이어지자 책임을 지고 사임한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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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이브 루이스 테스코 CEO. |
홈플러스는 장 노엘 위그로제 그롤로 CFO가 6월 말 개인사유로 사임했다고 6일 밝혔다.
홈플러스는 장 노엘 이사 후임으로 데이비드 서도우 테스코 이사를 임명했다.
데이비드 서도우 이사는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홈플러스 CFO를 맡았다.
장 노엘 CFO는 까르푸 CFO를 거쳐 2011년부터 테스코에 합류해 테스코 본사와 중국법인 CFO를 역임했다. 장 노엘 CFO는 지난해부터 한국 홈플러스에서 CFO를 맡았다.
장 노엘 CFO가 갑작스럽게 사임한 배경에 홈플러스 매각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문책성 경질이 이뤄진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홈플러스는 2014년 회계연도 기준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과 비교해 각각 4.2%, 28.8% 줄었다.
홈플러스는 올해 1분기에도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5% 줄었다.
테스코는 올해 안에 홈플러스 매각작업을 마무리하려고 한다.
테스코는 최근 홈플러스의 적격인수후보로 칼라일, 어피니티, MBK파트너스, 골드만삭스PIA 등 4곳을 선정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