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정치

검찰, '버닝썬 의혹' 총경 관련 자료 확보 위해 경찰청 압수수색

김남형 기자 knh@businesspost.co.kr 2019-09-27 11:57:1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검찰이 ‘버닝썬 의혹’과 관련해 경찰청을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 형사3부(부장검사 박승대)는 27일 오전 9시경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사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클럽 버닝썬과 유착 의혹을 받는 윤모 총경 사무실에서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다.
 
검찰, '버닝썬 의혹' 총경 관련 자료 확보 위해 경찰청 압수수색
▲ 경찰청 전경. <연합뉴스>

윤 총경은 경찰의 버닝썬 의혹 수사 과정에서 가수 승리 측과 유착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승리씨 등이 함께 있던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경찰총장’으로 불렸다.

윤 총경은 승리씨와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가 2016년 7월 서울 강남에 개업한 주점 ‘몽키뮤지엄’의 식품위생법 위반 신고가 들어오자 서울 강남경찰서 경찰관들을 통해 단속 내용 등을 확인한 뒤 유 전 대표에게 알려준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6월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에 기소의견을 달아 윤 총경을 검찰에 송치했다.

검찰은 불기소 의견으로 넘겨받은 식사·골프 접대 의혹도 다시 들여다볼 것으로 전해졌다.

윤 총경은 2017∼2018년 유 전 대표와 모두 4차례 골프를 치고 6차례 식사를 했다. 3회에 걸쳐 콘서트 티켓도 제공받았다.

하지만 경찰은 청탁금지법상 형사처벌 기준에 못 미친다고 판단했다.

검찰은 윤 총경과 유 전 대표를 연결해준 것으로 알려진 정모 전 녹원씨엔아이(옛 큐브스) 대표를 19일 횡령 혐의로 구속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윤 총경은 2015년에 큐브스의 주식을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

최신기사

에코프로 NCA 양극재 누적 판매량 30만 톤 넘어, 전기차 300만대 분량
LG '2024 ESG 보고서' 발간, "온실가스 배출량 2018년 대비 19% 감축"
뉴욕증시 3대지수 혼조세, '반도체 고율관세 임박'에 기술주 투심 얼어붙어
SK그룹 이천포럼 18일 개막, AI 시대 '본원적 경쟁력 강화' 방안 찾는다
[관세 15% 시대] '김치 수출 1위' 대상 복병 만나, 임세령·임상민 현지 생산과 ..
주요 게임사들 신작 출시 줄줄이 연기, 텅 빈 하반기에 실적 회복 난망
삼성전자 HBM3E 12단 엔비디아 공급량 제한적?, 중국용 '블랙웰' 가능성에 기대
금호건설 '빅배스'에 시공능력평가 하락, 조완석 호실적 업고 반등 노려
LG화학 석유화학 구조조정 본격화, 신학철 중저가 양극재 개발로 캐즘 이후 바라본다
대원제약 백인환 빛바랜 '신사업', 에스디생명과학 상폐 방어용 '외양간 고치기'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