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LG이노텍은 아이폰11 흥행에 힘입어 올해 역대 최고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27일 LG이노텍의 목표주가를 기존 15만 원에서 16만 원으로 7%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LG이노텍 주가는 26일 11만4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LG이노텍은 아이폰11의 흥행으로 하반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크게 넘어설 것”이라며 “결국 올해 역대 최고 실적을 새로 쓰고 내년에도 최고 실적 행진을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LG이노텍은 2019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7조8902억 원, 영업이익 3409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보다 매출은 1% 줄지만 영업이익은 29% 늘어나는 것이다.
김 연구원은 “예상 외로 아이폰11 시리즈의 흥행 가능성이 중국에서 나오고 있다”며 “무역분쟁 우려 완화와 함께 매력적 가격 정책이 중국의 교체 수요를 자극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LG이노텍은 아이폰에 탑재되는 카메라모듈 등 주요 부품을 애플에 공급하고 있어 아이폰 판매 확대에 수혜를 입을 수 있다.
LG이노텍은 3분기에도 시장의 기대를 크게 뛰어넘는 좋은 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LG이노텍은 3분기 새 모델 트리플 카메라 공급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수율, 판매가격, 경쟁 환경, 환율 등 모든 여건이 이상적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반도체기판, 포토마스크 등도 선전하고 있다”고 바라봤다.
LG이노텍은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4814억 원, 영업이익 1811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 3분기보다 매출은 7%, 영업이익은 40%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