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한샘에 따르면 한샘서비스원이 이날 국토교통부가 공고한 택배사업자 18개 회사 가운데 하나로 선정됐다. 국토교통부는 해마다 택배사업자 공고를 통해 시설 및 장비기준에 충족하는 택배 운송사업자들을 선정하고 있다.
▲ 한샘 상암동 사옥 모습.
한샘서비스원은 이번 택배사업자 선정으로 가구의 배송과 설치, 조립에 이르기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한샘서비스원은 소비자 주문 뒤 배송까지 걸리는 시간을 빠르면 다음날에서 최대 4일로 단축하고 고객과 배송서비스 시간 약속을 99.9% 지킬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갖출 계획을 세워뒀다.
또 모든 조립배송과 반품 서비스를 당일 고객이 있는 현장에서 제공해 고객의 물류서비스 편의를 크게 높이겠다는 방침도 내놨다.
한샘의 가구나 인테리어 제품은 대부분 분해된 상태로 배송한 뒤 전문 시공기사들이 조립, 설치해준다.
한샘은 한샘서비스원의 택배사업자 선정으로 조립품, 중량물, 깨지기 쉬운 품목 등 취급이 까다로운 제품까지 배송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샘 관계자는 “한샘서비스원의 택배사업자 선정으로 한샘의 자체 상품을 넘어 국내 전체 가구 및 조립배송이 필요한 상품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방침”이라며 “현재 국내 온라인 종합몰 및 전문몰에 입점한 중소판매자의 상품을 ‘한샘서비스원 물류센터’로 집화 배송하거나 다양한 배송 프로세스의 혁신을 통해 입점 판매자들의 가격 경쟁력을 제고하고 고객 편의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