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공기업

지역난방공사, 나주 SRF발전소 합의해 내년 1월 시험가동 가능

김수연 기자 ksy@businesspost.co.kr 2019-09-26 17:57:1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한국지역난방공사가 나주 고형폐기물(SRF) 열병합발전소 가동과 관련한 민관의 합의를 이뤄내 내년 1월 시험가동할 수 있게 됐다.

한국지역난방공사, 산업통상자원부, 전라남도, 나주시, 범시민대책위원회는 26일 전라남도 도청에서 ‘나주 SRF 현안 해결을 위한 민관협력 거버넌스 위원회 기본합의서’에 서명했다.
 
지역난방공사, 나주 SRF발전소 합의해 내년 1월 시험가동 가능
▲ 전라남도 나주 고형폐기물(SRF) 열병합발전소 전경. <한국지역난방공사>

나주 SRF발전소 가동과 관련해 기본합의안 도출된 만큼 앞으로 나주시에서 SRF연료 사용 승인을 하고 발전소 가동 준비기간을 거치면 2020년 1월에는 시험가동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됐다.

기본합의서에는 시민참여형 환경 영향성 조사, 주민 수용성 조사, 손실 보전방안, 기타사항 등이 담겨 있다.

환경 영향성 조사를 위한 시험가동기간은 준비가동기간 2개월과 환경 영향조사를 위한 가동 30일 등 모두 3개월로 결정됐다.

시험가동이 끝나면 1개월 안으로 최종보고서를 제출하기로 했다.

주민 수용성 조사는 민관협력 거버넌스가 주관해 주민투표 70%와 공론조사 30%로 진행한다.

주민 수용성 조사는 환경 영향성 조사결과를 활용해 발전연료로 SRF를 사용할지 조건부로 액화천연가스(LNG)를 사용할지 두 가지 가운데 선택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수용성 조사범위는 발전소를 중심으로 반경 5km 안에 있는 지역이 해당한다. 남평읍, 금천면, 산포면, 다도면, 봉황면, 영산동, 빛가람동 등 주민들이 조사에 참여하게 된다.

나주 SRF발전소를 폐쇄하거나 연료를 SRF에서 LNG로 교체하게 돼 비용이 발생하면 지역난방공사, 중앙정부, 전라남도, 나주시 등 네 기관이 합의해 손실 보전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손실비용 부담주체는 별도의 부속 합의서에서 결정한다.

지역난방공사는 연료를 LNG로 바꿔 추가비용 부담을 안게 되면 그 일부는 해당지역 난방사용자의 열요금을 인상해 보전할 수 있는 것으로 합의됐다.

지역난방공사, 산업부, 전라남도, 나주시, 범시민대책위원회로 구성된 민관협력 거버넌스는 나주 SRF발전소 가동문제를 놓고 1월부터 9개월 동안 13차례 회의를 거쳤고 26일 기본합의안을 마련할 수 있었다.

지역난방공사는 나주 SRF열병합발전소를 2017년 12월 완공했지만 지역 주민들과 지역 공공기관 노동조합 등에서 환경문제와 건강침해를 이유로 반대해 2년째 시험가동도 하지 못하고 있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

최신기사

[한국갤럽] 윤석열 탄핵 '찬성' 75%, 12·3 비상계엄은 '내란' 71%
기후변화에 아시아 태풍 발생률 2배 올라, 화석연료 채굴자들에 책임 묻는 목소리 커져
SK 최태원 30년 뚝심 투자 통했다, '제2의 반도체'로 바이오 사업 급부상
[한국갤럽] 윤석열 지지율 11%로 하락, 정당지지 민주 40% 국힘 24%
하나은행장 이호성 '깜짝인사' 실적에 방점, 영업력 강화로 밸류업 뒷받침한다
[여론조사꽃] 국민 80.5% "윤석열 탄핵 필요", 대구·경북과 70대 찬성 우세
[13일 오!정말] 이재명 "내일은 국민승리의 날", 조국 "내 역할은 여기까지"
우리금융 임종룡이 되살린 부문장 다시 없앤다, 정진완표 쇄신 '효율'에 방점
미국매체 "현대차 조지아주 공장 건설노동자 '다치면 해고' 위협 받았다 주장"
하나증권 강성묵 연임 성공, 초대형IB 속도 올려 그룹 시너지 확대 힘준다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